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일등공신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우리 자동차 업계는 올해도 그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새해에 해외로 첫 인도되는 자동차들의 선적 현장을 김태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경기도 평택항.
차량들이 쉴 새 없이 운반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야적장에는 수 만대의 차량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습니다.
세계 곳곳으로 수출될 자동차들입니다.
미국과 덴마크 등 행선지도 전 세계를 망라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이곳 평택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자동차 운반선은 올해도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국으로 입지를 굳힌 한국의 자동차를 실어 나를 예정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국내 자동차 업계는 올해도 그 영광을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일석 / 기아자동차 수출선적팀
- "지난해는 수출물량이 많아서 야간 선적까지 했습니다. 올해는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작년보다 더 많이 선적을 해서 세계시장에서 우리 자동차 판매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국산 자동차 수출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유무역협정의 영향을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준규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산업조사 팀장
- "한-미 FTA, 한-EU FTA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서 4% 넘는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일 최일선의 현장은 임진년 새해를 맞아 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