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최고의 능력과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을 차민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뿔은 사슴, 머리는 낙타,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
실존하는 동물들의 가장 뛰어난 점만 모아 만든, 상상 속의 동물 '용'입니다.
▶ 인터뷰 : 남정예 / 민화연구원장
- "하늘에서 온갖 조화를 부리는 동물이라 아무래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려고 하죠."
그만큼 용은 최고의 능력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그래서 용은 왕의 능력과 신성함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왕이 입는 옷에도 다섯 발톱을 가진 용 문양이 장식돼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예로부터 용을 '물의 신'으로 여겼습니다.
농사를 생업으로 삼았던 전통사회에서 농기에 용을 그려넣었고, 바다의 신인 용왕을 달래는 용왕제도 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정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비를 내리게 해 가뭄을 막아주거나 바다의 안녕을 관장하는 바다의 신이었고 화재를 막아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에서도 용은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동물로서 희망의 대상입니다.
▶ 인터뷰 : 황인호 / 서울 중구
- "저의 새로운 일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아자아자 화이팅!"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