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은 나라마다 취향이 달라 수출하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하지만,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곡종합처리장.
도정 기계가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여기서 나오는 쌀은 밥맛이 좋다고 알려진 '고시히까리' 품종.
덕분에 미국과 호주·독일 등으로 수출돼 외화벌이도 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철저한 품질 관리.
토양에서부터 재배된 쌀에 대한 DNA 분석까지 하면서 고품질을 유지합니다.
▶ 인터뷰 : 이은경 / 경기도 평택농업기술센터 연구원
- "쌀이 좋은 품종인지 나쁜 품종인지 가릴 수 있는 것을 저희가 검사를 하는 것이고요. 이게 시중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인지, 적합한지를 저희가 검사해서 (결과를)내보내는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된 쌀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맞춤형 재배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용범 / 안중농협 조합장
- "비료는 얼마를 줄 것이며, 농약은 어느 정도를 줄 것이며, 여러 가지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도 실시하고 프로그램에 맞춰서, 매뉴얼대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해외에 첫선을 보인 2007년부터 지금까지 수출된 쌀은 136톤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
하지만, 수출량이 늘면서 국산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