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4세대 이동통신, 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영토전쟁'이 치열합니다.
LTE 시장 선점을 위해 LG유플러스는 배수의 진을 쳤고 SK텔레콤은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G유플러스가 3대 통신사 중 가장 먼저 4세대 이동통신, LTE 전국망을 구축했습니다.
<직원들: 화이팅!>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직접 나서 주요 도시와 영상통화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이상철 부회장: 아주 잘생겼는데 아직 총각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가능성이 많아요.>
▶ 인터뷰 : 이상철 / LG유플러스 부회장
- "아마도 내년 3월쯤 되면 전국 방방곡곡 산간 오지에서도 LG유플러스의 LTE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통신사들이 전국망 구축을 서두르는 것은 가입자 유치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전국 84개 시에 LTE 망 구축이 완료됐다는 것은 전 국민의 90% 이상이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LG유플러스의 전국망 구축 선포에 SK텔레콤도 뒤질세라 같은 날 내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월 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28개 시와 지역거점 도시로 LTE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또 내년 4월까지 전국 84개 시의 LTE 망 구축을 완료합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SK텔레콤
- "이미 설치된 100만 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활용해서 지하나 빌딩 안에서 더 촘촘한 통화품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G 서비스 종료에 발목이 잡혔던 KT도 내년 1월 3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내년에 예상되는 LTE 가입자 수만 1천만 명으로 통신사들의 LTE 영토전쟁이 흡사 삼국지를 보는듯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