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만 5세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 정부에서 매달 20만 원을 지원 받게 됩니다.
아이 돌보미 서비스도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월 둘째를 출산한 직장인 김미향 씨.
두 아이를 키우기 어려웠던 김 씨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일부 지원도 나오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미향 / 돌봄 서비스 이용
- "사설업체보다는 적은데 한 달치로 해서 길게 이용할 때는 그 비용도 꽤 많이 나갑니다. 그 비용도 모으면 너무 많지 않나 (싶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내년부터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는 대상이 좀 더 세분화되고 지원 액수도 한층 커집니다."
시간제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때 본인부담액이 천 원 줄고,
온종일 서비스를 받을 땐 부담액이 10만 원 인하됩니다.
유아교육비도 확대됩니다.
만 5세 자녀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면 소득에 관계없이 매달 20만 원씩 지원받습니다.
중소기업의 보육시설 설치를 돕기 위해 보육교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또 임신과 출산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이 50만 원으로 오릅니다.
이미 초저출산 국가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대책이 출산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