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2년도 이제 마지막 한 주만을 남겨뒀습니다.
이번 주, 어떤 경제 이슈들이 예정돼 있는지 정광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지난주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고, 원 달러 환율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이 북한 리스크를 압도하면서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이번 주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기 지표들이 관심입니다.
소비 지표를 시작으로 주택 지표에서도 개선 신호가 나타난 미국에서, 고용 시장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집중돼 왔던 유럽에서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이슈가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금요일 발표되는 중국 물가지표는 내년도 중국 경제를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위원
- "이 지표(중국 PMI 지수)가 어느 정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와준다면 경착륙 우려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목요일 발표되는 11월 산업활동 동향과 금요일로 예정된 1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관심입니다.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던 대북 리스크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올해 주식시장은 29일에 폐장해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