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알뜰 주유소에 석유를 공급하는 사업자가 3번째 입찰 만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29일부터 소비자들은알뜰 주유소를 통해 리터당 최고 1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정성욱기자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알뜰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 입찰에서는 가격조건 등이 맞지 않아 유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서는 3개 권역으로 나눠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변경해 결국 낙찰자를 선정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허정구 / 농협 유류사업지원팀장
- "중부권은 현대오일뱅크가 됐고 영남권하고 호남권은 GS칼텍스가 낙찰됐습니다."
정부는 셀프주유, 사은품 미지급 등을 통해 리터당 최고 100원 가까이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경환 / 에너지산업정책관
- "낙찰된 가격에 플러스해서 당초에 알뜰주유소 계획을 발표했던 것처럼 최고 100원 정도 인근 주유소에 비해서 싼 가격으로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유 업계는 알뜰 주유소가 얼마나 생길 것인지에 대해 특히
「무엇보다 정유 4사의 과점체제가 공고한 가운데 알뜰주유소로 바꾸겠다고 하는 주유소가 얼마나 나올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공급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9일 알뜰주유소 1호점을 출범시킬 예정이며 2015년까지 전국 1300여 곳에 알뜰주유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