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백내장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지만,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530만 명) 20명 중 한 명(29만 명)은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29만 명으로 전년보다 35%나 늘었습니다.
2006년과 비교하면 73% 급증한 수준으로 전체 질환 중 수술 인원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구 질환으로 사회가 점차 고령화 되면서 수술 수요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만수 /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첫 번째는 고령인구가 많이 늘어났고요. 두 번째는 고령인구가 사회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력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고령의 노인들이 백내장 수술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회복이 빨라진 것도 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유명원 / 고양시 대화동
- "백내장 치료도 기술이 발달해서 어렵지 않게 수술을 한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저도 백내장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백내장에 이은 2위는 24만6천 명이 수술을 받은 치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핵은 지난 2006년 이후 줄곧 1위였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백내장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3위는 제왕절개 수술이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할 경우 백내장과 치핵이 심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