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강왕'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가 사망했을 경우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장례입니다.
▶ 인터뷰 : 김명전 / 유족 측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께서) 여러분이 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장으로 결정되었다,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례위원회는 현직에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경로 전 회장, 박준규 전 국회의장 등 3명의 위원장을 포함해 각계 인사 6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모레 오전 7시 빈소에서 발인 예배를 드린 뒤 고인의 운구는 청운동 자택과 포스코센터를 들러 9시 30분 동작동 서울현충원에 도착해 영결식을 진행합니다.
장지는 서울 또는 대전 국립현충원이 유력합니다.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어제 오전부터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정준양 / 포스코 회장
- "박태준 명예회장님의 제철보국 정신 그리고 선공후사 정신을 후배들이 잘 이어받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근혜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교수 등 정계 인사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재계 인사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정부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고인에게 최고 등급은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