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만 명 가까이 증가하는데 힘입어 실업률이 2.9%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만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30대 층에서는 감소해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함을 입증해주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p 상승했습니다.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만 명, 30대는 5만 7천 명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이같이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2.9%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송성헌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자도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다소 하락하였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개인과 공공서비스업이 25만 4천 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통신·금융업이 16만 2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0만 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고용의 핵심인 제조업에서의 취업자수가 8만 5천 명 감소해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층의 실업률도 6.8%로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지표상으로 보이는 수치는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년층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제조업의 취업자 수도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