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별세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밤사이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국가 산업의 동력이 돼 만족스럽다며 눈을 감았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연세 의료원입니다.
【 질문 】
박태준 명예회장의 생전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나요?
【 답변 】
네, 박태준 명예회장은 어제 오후 5시 20분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박 명예회장은 최근 입원하면서 의식을 잃기 전에 포스코가 국가 산업의 동력이 되어서 대단히 만족스럽다, 더 크게 성장해서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포스코 임직원에게 애국심을 갖고 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족들에게 특히 부인에게 고생시켜 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달라고 당부하며 눈을 감았습니다.
박 명예회장의 임종은 미국 유학 중인 둘째 딸 유아 씨를 제외한 직계 가족과 사위가 지켜봤습니다.
박 명예회장의 재산과 관련해서 유가족 측은 박 명예회장 본인 명의로 된 집이나 주식, 차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어제저녁부터 각계 인사와 포스코 관계자,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장례 절차에 대해서 유가족 측은 오늘 오전 중에 정부와 협의해서 장례 형식과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며,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연세 의료원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