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이 카페인에 중독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대인들은 카페인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또, 한번 중독되면 좀처럼 끊기도 어렵습니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는 지혜, 조경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커피, 콜라, 녹차, 최근엔 고카페인 음료수까지.
카페인 홍수 속에서 현대인의 카페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로를 풀어주고 몸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불면증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술 / 식품안전국 첨가물기준과 과장
-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ADI(1일 허용섭취량)가 설정돼 있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식품임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과잉섭취 시에는 가슴 두근거림이라든가 떨림 현상이라든가 불면증이 올 수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성인과 임산부, 어린이에 대한 하루 섭취량을 정하고 있지만 따져 먹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캔커피는 5캔, 콜라는 2캔, 고카페인 음료수는 6캔에 해당합니다.
▶ 인터뷰 : 유준현 /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카페인 음료를 매일 마시던 분들이 주말에 안 마시게 되면 카페인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계속 양을 더 갈망하게 되고, 더 마시게 된다면 카페인에 중독되는 악순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대학생 절반이 카페인 중독이란 지적이 있듯이 2013년부터 카페인 음료에 대해 카페인 함량과 주의 문구 기재가 의무화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카페인 홍수 속에서 중독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서서히 먹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한 번에 시도했다가는 금단현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