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동통신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이동전화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접수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건수는 3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입조건으로 단말기 무료, 사은품 제공, 위약금 대납 등을 약정한 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약정불이행'이 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밖에 통화품질 미흡, 부당요금 청구, 업무처리 미흡, 분실보험
소비자원은 이동통신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음성과 데이터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을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 역시 중요한 계약내용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해두고, 평소에 요금 청구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경진/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