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또다시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이었는데요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닥터둠이 보는 세계 경제는 역시 어두웠습니다.
대신증권 포럼에 참석한 마크 파버 회장은 그리스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후폭풍도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파버 /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 "그리스 파산은 확실합니다. 그리스가 디폴트 되면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도 파산하고, 모든 은행 시스템이 마비될 것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도 무서운 복병으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파버 /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 "중국 경기는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 그럴 것입니다.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고, 한국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파버 회장은 한국 주식시장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파버 /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 "한국 증시 고점은 올 5월에 도달했고 당분간 이 이상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이 같은 상승은) 끝났습니다. 1200~1400까지 떨어질 지 누가 압니까? 그게 제 생각입니다."
파버 회장은 미국이 틀림없이 양적 완화를 계속 실시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각국이 돈을 풀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상황에서 유망한 투자처는 역시 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파버 회장은 헝가리의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요청은 주요 변수가 되지 못한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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