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습기로 집안이 눅눅해지기 마련인데요.
이럴때 집안 관리에 소홀하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여러 질병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여름철 집안관리 요령, 김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집안은 아직 습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저 눅눅하다고만 느낄 수 있겠지만, 제때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인터뷰 : 이성균 / 홈파워 과장
-"집안 습기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곰팡이나 유해균이 서식하기 쉽습니다. 집안 구석구석 고온 살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벽지는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선풍기를 틀고 창문을 열어 자주 통풍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와 신발 냄새가 가실 날 없는 신발장은 숯을 신문지에 말아 군데군데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위생 문제로 자주 삶아주어야 하는 행주는 주부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 박 진 / 주부
-"매일 행주 삶기가 사실 귀찮잖아요. 그런데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행주를 삶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생비닐에 행주를 넣고 약간의 물과 세제 몇 방울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리면 깨끗하게 살균됩니다.
컴퓨터 모니터 위에는 통풍이 잘 되도록 덮개를 올려두지 말아야 하고 하루에 15분 정도 켜둬 자체열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팀청소기의 뜨거운 열을 이용해 침대커버와 아이들 장난감을 살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습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조금만 신경쓰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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