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홍삼 섭취, 폐경 증상 줄어들게 한다"

지속적인 홍삼 섭취가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초 임상결과가 나왔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서석교 교수팀은 45~60세 사이의 폐경여성 72명을 홍삼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절반씩 나눠 12주간 비교 임상시험을 한 결과 홍삼이 폐경 증상과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 섭취 12주 후 폐경 증상을 측정한 결과, 홍삼 섭취군에서는 30~33%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폐경 증상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 홍삼섭취군은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각각 20% 감소했으며, 경동맥 안쪽 벽의 두께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폐경 관련 국제학술지인 북미폐경학회지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