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에 맞는 노래를 분류해 선곡해주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도 쉽게 접할 길이 열려 음악 시장의 변화도 예상됩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년차 직장인 민지혜 씨는 기분 전환을 위해 음악을 즐겨 찾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는 곡에는 한계가 있고, 분위기에 맞는 노래 선택이 매번 고민입니다.
▶ 인터뷰 : 민지혜 / 직장인
- "막상 밝은 음악을 선택하고자 할 때에는 고르기가 많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렸습니다.
감성 기반 뮤직 내비게이션 기술이 개발돼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을 몰라도 자신의 감정이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감정에 맞는 다양한 음악들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인기곡 위주의 음악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음원의 주파수 성분을 분석해 노래가 분류되며, 노래의 하이라이트 구간만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 인터뷰 : 유원영 / ETRI 콘텐츠보호관리연구팀장
- "감정이 단일 감정이 아니므로 조용하면서도 슬픈 노래. 이렇게 감정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의 한 음원 사이트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앱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