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타 유통망에서 산 휴대전화기에 자신의 유심칩만 바꿔 꽂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를 내년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폐쇄적으로 관리해온 휴대전화기 유통시장이 개방돼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저가 또는 중고 휴대전화기의 유통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그동안 보조금과 약정제도 등을 통해 값비싼 휴대전화기를 팔아온 이동통신사의 관행이 무너지면서, '휴대전화기 유통의 혁명'이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