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요즘 저염도 소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신장이 약한 사람이 장기간 섭취하면 심장마비나 호흡곤란 등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반소금보다 나트륨을 줄인 대신 염화칼륨으로 짠 맛을 낸 이른바 저나트륨 소금.
하지만 이 염화 칼륨 성분은 신장이 안좋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칼륨은 신장으로만 배설돼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칼륨이 몸에 쌓여 심한 경우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최규헌 / 연세대학교 신장내과 교수
-"특히 심장쪽 심장근육으로 가게되면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해 많이 높아지는 경우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특히 신장병 치료제들 대부분이 염화칼륨 수치가 높아 매일 저나트륨 소금을 섭취하면 체내 칼륨 농도가 더 높아져 위험도는 더 커진다는 설명입니다.
김경기 / 기자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저나트륨 소금들에는 이런 사실이 표시돼있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주의 문구 표시에 관한 어떤 근거 규정도 없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신장병 환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저나트륨 소금에 주의 문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재빈 / 소비자보호원 생활안전팀 과장
00 13 22 19-00 13 32 17
-"미국
소보원은 저나트륨 소금에 대해 소비자 안전 경보를 발령하고 신장병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