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 물가가 2%대의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수해 피해와 계속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축수산물 값이 하락하면서 한해 전보다 2.3% 오른데 그쳤습니다.
농축수산물 값이 2.8% 하락한 가운데 과실류는 출하가 몰리면서 한해 전보다 16%나 떨어진 반면 채소류는 장마로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 한성희 /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 8월에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7월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등유값이 상승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 급등했습니다.
도시가스와 전철료 등 공공서비스 부분은 한해 전보다 4.3%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3.6% 집세도 0.5%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한해 전보다 2.9%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7월 조사 시점이 지난달 5일과 14일 25일 이렇게 세차례인데 '폭우'의 영향을 반영한 물가 조사는 25일 단 한차례에
민성욱 / 기자
-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여온 소비자 물가가 예상 밖에 큰 수해 피해와 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 그리고 하반기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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