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첫번째 SUV인 윈스톰 판매가 급증한 반면, 현대차는 장기간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김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GM대우는 달리고 현대차는 걸어가고 있다."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른 업체간 명암입니다.
GM대우는 지난달 모두 13만 6천여대를 팔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전달인 6월 보다 7.8%,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8%나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달 1일 출시된 GM대우의 첫번째 SUV '윈스톰'이 3천대 가까이 팔린 데 따른 것입니다.
부동의 1위였던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가 12만8천여대에 그쳐 GM대우 보다 뒤지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수 시장점유율도 32.7%로 98년 17.6%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무엇보다 장기간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파업이 없었던 해외공장의 수출 실적은 7만여대로 35%나 증가했습니다.
기아차 역시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을 극복하지 못하며 판매량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1만2천여대로 40%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고, 쌍용차는 6천여대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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