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6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현대차 파업으로 증가세는둔화됐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경상수지도 6억7천만달러 흑자에 그쳤습니다.
김형오 기자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26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올 1월 3.6%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5월의 20.8%와 6월의 18.6%에 비해 크게 둔화됐습니다.
현대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준석 / 산자부 무역투자정책 본부장
-"7월에 나빠진 품목이 현대 자동차입니다. 6월26일부터 26일간 파업으로 인해 7억불 정도 수출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25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의 수입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원유 수입액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36.9%나 증가했습니다.
원유수입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6천만 달러 감소한 6억7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산자부는 파업 차질분 만회를 위한 자동차 수출 확대와
김형오 기자
- "그러나 고유가 영향으로 무역수지 흑자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여 수출은 늘지만 남는게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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