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취업난 속에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동 리프트가 원격 자동화 로봇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몸체는 작지만 500kg의 중대형 물품도 옮길 수 있습니다.
반도체 회사나 제약 회사에서 필요한 불순물 없는 깨끗한 물을 제조하는 장치입니다.
분리막 기술을 이용해 시간당 250리터의 물을 정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이 장치들은 기업 전문가와 함께 대학생들이 만든 겁니다.
학생들은 직접 제품 개발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어렵지 않게 취업에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현명 / 한국폴리텍Ⅳ대학 산업설비자동화과
- "제품의 각 공정과 위치를 파악하고 용도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취업에 나가서도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기업에서 필요한 분야의 교육을 대학에서 진행하며 기업은 별도의 교육 없이 인재 채용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순평 /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함으로서 기업체와 연계돼서, 기업체에서 별도로 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해서 학생들을 취업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올해 88.2%의 취업률을 기록했고, 내년 졸업예정자 가운데 이미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은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