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이 7개월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단기간 100억달러 돌파라는 점과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을 해외건설이 만회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외건설수주액이 7개월만에 105억달러를 달성하며, 최단기간 100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182건, 104억5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7억7천520만 달러 규모의 GTL공사까지 더하면 실제 수주액은 110억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연간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81~83년, 96~97년, 2005년에 이어 6번째입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올초 130억달러로 잡았던 연간 수주목표액을 1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처럼 해외건설 수주가 활기를 띄는 것은 중동의 오일머니 수혜가 이어지는 데다 아시아지역에서 토목.건축분야를 중심으로 수주경쟁력이 살아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개척효과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62억6천9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3.1% 늘었고
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71억8천600만달러의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그동안 플랜트에 밀려 약세를 보였던 토목과 건축이 투자개발형 사업의 진출 확대로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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