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발 금융위기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도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정부가 내년도 경제 운용을 짜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발 금융위기가 냉온탕을 오가면서 우리경제도 덩달아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구제 금융안이 발표된 지난주 1930선 가까이 상승했던 코스피는 그리스 국민투표 변수가 등장하면서 다시 187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환율도 지난주말 1104원가까이 떨어졌지만 다시 113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문제는 이 같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운용의 정확한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졌다는데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때처럼 위기가 쓰나미처럼 다가올 경우 추경 예산 같은 고강도 정책을 펴는 등 경제정책방향을 정하기는 오히려 쉬운편입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세계 경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갈 경우 정부가 대응 수위를 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윤기 /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 "내년도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따라서 상반기중에 정책당국자들이 생각했던것 보다는 상당부분 내년도 경제정책을 입안
기획재정부는 올해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경제 운용을 안정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