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기술로 더 빠른 LTE 제공"

SK텔레콤은 자사 롱텀에볼루션(LTE) 망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다른 LTE 망보다 더 빠르고 쾌적한 데이터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LTE망이 빨라진 것은 클라우드 기술의 일종인 '스캔(SCAN; Smart Cloud Access Network)'과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세계 최초로 LTE 망에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스캔은 지난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을 때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이달 들어 분당 네트워크기술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스캔은 기존 기지국이 무선 신호 접수·처리를 모두 담당했던 것과 달리 무선 신호를 받아들이는 안테나 기지국(RU)과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지국(DU)을 분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 곳에 설치된 RU가 시시각각 받아들인 무선 신호를 권역 별로 1곳에 설치된 DU로 보내면, 해당 DU는 여러 지역에서 들어오는 신호들을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해 무선 서비스의 속도와 용량을 일반 기지국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LTE에서 한 단계 진화한 LTE-어드밴스드(Advanced)를 LTE에 맞게 개발해 미리 적용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LTE 상용 망에 이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