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쌀에서 혈청단백질인 알부민을 추출하는 연구 결과가 성공했습니다.
중국 우한대학, 캐나다 국립연구소, 미국 올버니 대학 기능유전체학연구소는 유전자 조작으로 벼에 알부민이 많이 함유되게 한 뒤, 쌀 1킬로그램(kg) 당 2.75그램(g)의 알부민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부민은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를 방지해주고, 간경화에 의한 복수현상을 치료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인간의 혈액에서 추출해 쓰기 때문에 항상 공급이 달립니
연구진은 특수 정제과정을 거친 이 알부민이 인간의 혈액에서 채취한 것과 똑같은 분자량, 결정구조, 분자결합자리를 갖춰 생화학적으로 동일한 특징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쥐 동물실험을 했더니 기존 알부민과 같은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 조경진 기자 / mbnhealt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