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경상수지가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영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지난 8월에는 흑자폭이 크게 줄었는데, 9월에 바로 만회를 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가 한자리 수에 머물며 우려가 컸는데, 9월에 곧바로 31억 달러 흑자로 만회했습니다.
특히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와 철강, 석유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8월 3억 7천만 달러에서 지난달에는 23억 7천만 달러로 20억 달러나 늘었습니다.
최근 일본의 엔고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과 중동,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전월에 비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와 EU에 대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고, 중남미는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서비스 수지도 개선됐습니다.
역시 엔고에 따른 일본 관광객의 들어난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에는 5억8천만 달러 적자였던 서비스 수지는 여행 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7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