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중국이 통화스와프 규모를 560억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 이어, 연이은 통화스와프 확대조치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영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이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는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아무래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최근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데로 한국과 중국은 오늘 양국 간 통화스와프 규모를 560억 달러로 두배 정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40분에 정부종합청사에서 체결식을 열고, 잠시 후 7시부터는 기자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지난 19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과 7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확대한데 이은 조치입니다.
이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양국 간에 어느 한 쪽에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서로 화폐를 맞바꿀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인데요.
그 규모는 중국 돈 3천600억 위안을 우리 돈 64조 원과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금액을 달러로 계산하면 약 560억 달러입니다.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통화스와프 규모는 약 260억 달러였습니다.
다시 말해 양국 간 통화스와프 규모를 300억 달러만큼 더 늘린 것입니다.
또 이번 계약은 오늘부터 오는 2014년 10월 25일까지, 3년간 유
한국은행은 이번 조치로 양국 모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 경제교역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번 계약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국측에 통화스와프를 할 경우 위안화의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