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에 로봇들이 등장했습니다.
안내 서비스는 물론 춤도 추고 드럼도 치면서 이용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수하물 수취대에서 댄싱 로봇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아이돌 못지않은 실력인데, 귀엽습니다.
짐 찾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 인터뷰 : 레이코 / 일본 오카야마
- "예뻐요. 재밌고요."
서빙하는 로봇은 사람들 사이를 돌며 수줍게 기념품을 나눠줍니다.
▶ 인터뷰 : 미키 시미즈 / 일본 나리타
- "매우 똑똑해요. 쓸모있는 것 같아요."
인천공항세관은 한국로봇산업진흥회와 협약을 맺고, 로봇들을 홍보 대사로 위촉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열 / 인천공항세관장
- "대한민국의 친근한 이미지, IT 강국 이미지, 로봇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서비스 도우미 로봇 아로입니다. 아로는 세관 통관 등 각종 입국절차를 안내해줍니다. 안녕 아로? (안녕하십니까? 인천공항의 귀염둥이 아로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스쿠터 로봇은 마약 탐지견과 함께 마약을 찾기도 하고, 드럼 치는 로봇은 멋진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 로봇들은 내년에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 때 IT 강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