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구간별로 속속 일반에 개방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여주 이포보에서 대규모 행사도 열리는데요.
완공을 앞둔 4대강 사업 현장을 김경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되는 16개 보 가운데 하나인 여주 이포보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오는 토요일 개방 행사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주의 상징인 백로가 날개를 펼친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옆에 있는 작은 수력 발전소는 연간 1만 8천 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 인터뷰 : 이충재 /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 "고정보 구간에는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중 광장을 설치하고 아울러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광장과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돼서 국내외 많은 분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한강 물길을 따라 더 올라가 봤습니다.
세종대왕을 기념한 여주보가 보이고, 이어 황포돛배를 상징화한 강천보가 나옵니다.
두 곳 모두 지난 주말부터 개방됐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한강 살리기 사업 6공구 내에 있는 강천보입니다. 이포보나 여주보보다 남한강 상류 쪽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고, 강을 따라 자전거 길도 속속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지현 / 서울 당산동
- "생각보다 물이 깨끗해서 놀랐고, 상쾌하고 시설이 좋은 것 같아요."
전국 16개 보는 다음 달 말까지 차례로 개방되는데, 연말이면 주변 정비 작업도 대부분 끝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