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감동을 먹는다'라는 표현 들어보셨죠.
요즘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상품만을 파는 시대가 아닌 '감동'을 사고파는 시대라고 합니다.
농업분야에서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하창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음악감상을 하고 꽃을 보며 자라는 소.
이른바 '예술한우'라고 합니다.
'예술한우'를 키우는 곳은 소를 한가족이라고 여겨 소에게 음악도 들려주고 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생명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좋은 사례입니다.
▶ 스탠딩 : 하창수 / 리포터
- "생명자본주의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생명자본을 실제 농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산에 있는 나무를 벌목해 목재로 사용해야 자본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무를 베지 않더라도 생명이 있는 나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자본이 됩니다.
나무가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 감동을 주곤 하는데, 이 같은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경제적 상품에 부여되면 새로운 형태의 자본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명자본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나 사랑·생명 등에 생산성을 더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어령 / 생명자본주의포럼 위원장
- "'김연아'만 봐도 상품만이 아니라 공감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생산이구나…하는 것을 우리가 느끼고 사는데 아직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생명의 가치를 농업에 재조명해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농촌진흥청장
- "이전에는 '농업'하면 경쟁력이 가격 품질로 이야기합니다. 앞으로는 제3의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경치, 아름다운 이야기도 경쟁력이 됩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내년
▶ 스탠딩 : 하창수 / 리포터
- "생명자본주의의 실천사례로 농업의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보여준 심포지엄이었습니다. 이번 발표와 토론에 힘입어 농업 종사자의 실질적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MBN 하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