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고 스티브 잡스의 추모식에 참석하는 이유를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사장이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을 만나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특허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말해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스티브 잡스의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떠났습니다.
이재용 사장은 추모식 참석 이유를 개인적인 친분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사장
- "정말 제일 중요한 고객이었고 아주 훌륭한 경쟁자였고 개인적으로는 친구였던 분 추모식에 가는 게…."
하지만, 이 사장은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팀쿡을 만날 것이라면서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특허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사장
- "그분(팀 쿡) 하고 잘 지내고…. (특허 관련)이야기는 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에 앞서 팀 쿡은 직접 이 사장을 초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격화되고 있는 특허전에서 애플은 삼성이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삼성은 애플이 통신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허전 성적은 애플이 삼성에 3대 1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최지성 부회장은 애플의 특허 공격에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이재용 사장과 팀쿡은 추모식 뒤에 별도의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면전으로 치닫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