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 대출 사이트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부금융협회의 홈페이지입니다.
'소비자금융 직거래 대출센터'를 클릭하니 18개 대부업체의 금리와 한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동안 광고나 대부중개업자를 통해 영업하던 대부업체들이 직거래 장터를 만든 것입니다.
8%에 달하는 중개수수료가 없어지면서 대부업체들은 2~6%p까지 금리를 낮췄습니다.
한 대부업체는 아예 이자를 20%대로 내렸습니다.
대부금융협회는 연말까지 직거래 장터 참여 업체를 50개사로 늘릴 예정입니다.
자산이 100억 원이 넘는 우량업체이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는 곳으로 제한해 신뢰성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양석승 / 대부금융협회장
- "대부업을 거래하는 분들이 등록된 회사가 어디인지 사채업자가 어디인지 구분을 잘 못합니다. 우리는 확실하게 등록된 대부업자들만 모인 장터를 만든 겁니다."
대부협회는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되면 소비자가 대출을 신청할 때 회원사들이 금리 경쟁을 하도록 역경매 방식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