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불임부부가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불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자세한 내용을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결혼 5년차의 주부 안 모 씨.
노력해봤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안 모 씨 / 결혼 5년차 주부
- "노산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아이를 끝까지 가지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 부담감 때문에 (병원에 왔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의학적으로 피임을 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말합니다."
불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최근 5년 동안 3만 6천여명, 24.4% 증가했습니다.
치료비 역시 같은 기간에 42%가 증가해, 203억 원에 달합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4배 정도 많은 편인데, 최근엔 남성 환자가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김혜옥 / 제일병원 아이소망센터 교수
- "(불임의) 원인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남자와 여자가 반반의 확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검사를 할 땐 남녀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검사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은 호르몬 검사와 자궁·나팔관 조영술을 통해 진단하고, 남성은 정액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배란유도법이나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인공수정도 한 대안입니다.
MBN 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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