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세계경제가 불안하지만 한국은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지성 부회장은 최근 잇따른 애플의 특허권소송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건희 회장이 미국과 일본 등 세계경제 동향을 둘러보고 온 뒤 한국이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좀 경제가 시원치 않다. 한국도 나쁜 편이지만 선진국이 안 되니까 그 덕을 한국이 더 많이 보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지금보다 더 정신 차려 일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지금 같아서는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
이 회장은 또 매년 이뤄진 12월 정기인사가 11월로 한 달 앞당겨질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을 마중나온 최지성 부회장은 애플의 잇따른 특허 소송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성 / 삼성전자 부회장
- "앞으로 제1거래처로서 존중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우리 이익을 침해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 분리해서 그런 논리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경제 동향을 살피려고 출국했다 귀국했으며 내년 초에는 유럽지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