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진중공업 본사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언론 노출을 꺼린 조남호 회장 측에서 갑자기 장소를 변경해 오후 3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만나 1시간가량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 위원장과 조 회장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속노조는 만남이 끝난 뒤 노조 측 3명을 부산으로 보내 저녁 늦게부터 실무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해고자 1년 내 재고용과 생계비 2천만 원 지원이라는 권고안을 제시했고, 조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