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기업 200여 곳이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의 현장을 강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요즘 고용시장이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관문입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한 금융회사가 개최한 취업박람회에는 5천여 명의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현장에서는 무료로 이력서용 사진을 찍어주는 가하면 메이크업까지 해주며 취업 희망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줍니다.
특강과 모의 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구직자들은 직접 채용담당자를 만나 취업의 꿈을 실현합니다.
▶ 인터뷰 : 강향란 / 인천 남구
- "직접 와서 인사담당자분들 설명도 듣고 하니까 기업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탓에 인재 찾기가 어려웠던 중소기업도 모처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임영록 / KB금융지주 사장
- "일자리 찾는 젊은이들하고, 좋은 인력을 찾는 중견,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면 좋겠다 하고…. 저희 굿잡 사이트를 통해서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에는 취업 장려금까지 지원하는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처럼 대기업으로 쏠린 시선을 중소기업으로 돌리면 취업의 문이 훨씬 넓고 다양해집니다.
가을 취업시즌을 맞아 작지만 알찬 기업들이 열정을 가진 구직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