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IT 업계에서는 심심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애플이 주도했던 세계 IT 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특히나 세계 전자업계에서 잡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우리 전자업계 반응이 궁금한데요?
【 기자 】
네, 먼저 애플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잡스와 가장 큰 경쟁 관계인 삼성전자의 최지성 부회장은 평소 존경했던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잡스는 세계 IT 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끈 천재적 기업가였으며, 그의 창조적 정신과 뛰어난 업적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해 유럽에서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인데, 이 문제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 역시 잡스에 사망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잡스가 이른 나이에 운명을 달리 했지만, IT 업계에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IT 업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으론 잡스의 사망 소식에 애플이 선도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혁신 제품들이 대부분 잡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고, 이는 잡스의 공백이 곧 애플의 고전을 뜻한다는 해석입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4S가 기대 이하라고 평가받는 것도 결국 잡스의 공백으로 인한 결과 아니겠느냐는 겁니다.
반면 세계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잡스의 공백으로 세계 IT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