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최로 제 25차 경제 정책 조정회의가 열렸습니다.
경제정책조정회의도 다음주부터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 된다고 하는 데요.
어떤 내용 나왔는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욱기자
예 과천 청사에 나와있습니다.
금융시장 관련한 언급이 나온거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된 만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금융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계부처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을 적극 발굴해 논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경제부처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정부가 현 경제상황이 '위기' 국면임을 공식화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오늘회의에서 '3차 방어선', '최정예 부대' 등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는 표현까지 쓰며 금융시장 급변동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박 장관은 특히 긍정적 지표에까지 의구심을 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자칫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우리가 오히려 증폭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끝으로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의 파장에 대비해 '3차 방어선'까지 준비해 두고 있다며 따라서 근거 없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으며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