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3.3㎡당 8백만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7백만 원에서 8백만 원으로 올라간 데는 1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전세시장이 3.3㎡당 8백만 원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5월 7백만 원대를 최초로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8백만 원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평균 전셋값은 처음으로 3.3㎡당 8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5백만 원대에서 6백만 원대로 진입하는 데 21개월, 6백만 원대에서 7백만 원대로 진입하는 데 40개월이 각각 걸린 것과 비교하면 최근 전셋값 상승속도가 가팔라진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10만 원 정도씩 오른 셈입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3.3㎡당 8백만 원을 넘는 곳은 10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전셋값은 3.3㎡당 1천만 원을 넘은 가운데, 송파구도 998만 원을 기록해 조만간 1천만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10개월 만에 10억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현재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평균 9억 9천5백만 원으로 10억 원대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오름세를 보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값은 올해 3월에는 10억 2천만 원까지 올라갔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