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라는 질환은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2000여 명의 인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대부분이 노인 환자들이고,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가 제일 주의해야할 때라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3년 전부터 천식을 앓아온 70대 남성입니다.
환절기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 인터뷰 : 정사기 / 천식 환자
- "날이 추워지고 바깥 활동하면 (증상이) 더 심하고, 내가 더 힘들게 하면 더 심해지고…. "
아이들의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50대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65세 이후엔 12.3%, 70세 이후엔 15.6%에게 발병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쌀쌀한 바람과 담배연기, 매연은 천식을 부추기는 요인인데 노인에겐 더욱 치명적입니다."
천식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20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데, 대부분 노년층입니다.
▶ 인터뷰 : 조상헌 /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 "연세 드시면서 자연적으로 숨이 찬 경우가 있고, 또 심장이나 폐 같은 다른 질환들이 함께 있으면서 숨찬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천식 환자인지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평소보다 기침을 많이 하거나 숨이 차는 일이 잦다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혈압약처럼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만, 천식으로 인한 갑작스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mbnhealt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