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관련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우리 관광업계가 사상 최대 매출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면세점.
평일인데도 손님들로 넘쳐납니다.
상당수가 중국인 관광객.
▶ 인터뷰 : 주앙리 / 중국 랴오닝성 거주
- "비비 크림이 중국에서는 비싼 데 이곳(한국)에서는 싸니깐 많이 사게 됐어요."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에서부터 명품에 이르기까지 중국인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은 / 정관장 판매 매니저
- "한번 살 때 10개, 20개는 기본으로 사가더라고요. 중국 고객의 매출이 일본 고객보다 더 향상됐어요."
아예 일부 면세점은 사상 최고 하루 매출을 기록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최대 특수는 다음 달 초 국경절 연휴.
최장 9일에 이르다 보니 관련 업계는 사상 최대 매출 경신에 대한 큰 기대를 거는데, 특히.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화장품업계는 중국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김 철 / 네이처리퍼블릭 명동매장 대표
- "중국 말할 수 있는 직원들을 많이 배치하고 있고요, 중국인은 세트 제품을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형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 의료 관광에도 유례없는 특수가 예상됩니다.
씀씀이가 커져 이른바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
발길을 계속 사로 잡으려면 보다 철저한 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