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올해도 3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 가는 길은 추석 전날 오전이,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추석 때 전국의 예상 이동 인원은 총 2천9백만 명.
특히 추석 당일에는 최대 1천4백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향길은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되겠지만, 추석 전날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 이틀에 걸쳐 귀경 차량이 나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 예측에 따르면 고향 가는 길은 추석 하루 전인 11일 오전에 출발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귀경길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승용차로 갈 경우 귀성길은 서울에서 부산이 8시간 30분 걸리고 귀경 시에는 9시간 1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연휴를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철도와 버스, 항공기를 증편 운행하고, 연휴 기간 중의 교통량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상도 /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과장
-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을 활용해 수집된 각종 교통 소통 정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사전에 혼잡 구간을 피하고 우회 경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추석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에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