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일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처음으로 공개한 신기술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먼저 삼성은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월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기자 설명회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가전의 미래를 직접 듣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일반TV를 스마트 TV로 바꾸는 기술과 자체 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3, 그리고 19초 만에 부팅되는 노트북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외신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은 5.3인치 크기의 '갤럭시 노트'로 전용 펜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직접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이 돋보였습니다.
LG전자는 3D 풀 라인업을 통해 '보는 3D가 아닌 만드는 3D'를 내세웠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3D 쇼'를 벌여 가상이 아닌 실제와 가까운 3D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또 '3D 듀얼 플레이어' 기능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이 게임을 즐길 때 다른 색깔의 안경을 착용하면 한 화면에 각기 다른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입니다.
LG전자는 2015년까지 양대 가전제품인 세탁기와 냉장고를 유럽시장에서 1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하 / LG전자 HA 사업본부장
- "(유럽은) 환경과 절전을 중요시하는 시장이다. 그쪽에서 기술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총 6일간의 일정으로 박람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의 시선을 누가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