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이파)가 개막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가전 박람회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로 꼽힙니다.
CES가 신기술 위주라면 IFA는 세계시장을 향한 마케팅과 내년 제품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IFA의 화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그리고 3D TV로 압축됩니다.
삼성과 애플,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전 세계 1,200여 개의 가전업체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3를 선보입니다.
국내에는 9월 출시 예정인 첫 LTE 스마트폰 '갤럭시 LTE'도 공개됩니다.
또 프리미엄급인 갤럭시 W를 비롯해 신흥국을 겨냥한 저가모델 갤럭시 Y도 내놓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펜으로 직접 글을 쓰고 터치하는 5인치 태블릿PC '갤럭시 노트'도 처음 공개합니다.
애플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 하지는 않지만 전시회 기간동안 아이폰 5를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저한 비밀주의 마케팅이어서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대결도 주목됩니다.
삼성은 65인치의 풀HD LED 3D TV를, LG전자는 LED 방식으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72인치 3D 풀 LED TV를 공개합니다.
특히 LG전자는 3D 풀라인업을 만들어 3D 스마트폰으로 찍고 TV로 즐기면서 PC로 편집까지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부회장,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 등이 참가해 세계 시장 선점을 직접 진두지휘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