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기장 편광, 즉 광파의 진동방향이 일정한지를 측정할 수 있는 나노 분석기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서울대 김대식 교수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와 글로벌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 같은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23일자에 실렸습니
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 연구자들은 빛의 자기장 편광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왔습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일반적인 물질과 반응하지 않는 빛의 자기장 특성 때문에 편광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빛의 파장보다 작은 구멍을 이용해 자기장 편광을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