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한가운데 바닷물을 막아 조성한 축구장 12개 크기의 13만 8천여㎡ 부지에 건설된 시화조력발전소는 시설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건물 15층 높이의 발전소 밑부분에는 수차(水車) 10기와 배수갑문 8개가 자리 잡고 있으며 발전기의 직경은 14m, 바람개비 모양의 회전체 날개 길이만 7.5m에 달합니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이 거대한 수차발전기를 이용해 소양강댐의 1.56배인 하루 25만 4천㎾, 연간 5억 5천27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는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인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를 넘어서는 것으로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에 이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 해양 에너지 강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