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잦았던 여름이 끝나가고, 곧 가을입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커플들의 결혼도 줄을 이을 텐데, 신혼부부들의 올가을 신혼방 가구 트렌드는 어떤지 윤석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결혼을 앞둔 원영지 씨는 퇴근 후 시간을 내 신혼집에 들여놓을 가구를 보러 왔습니다.
요즘은 붙박이 가구가 많지만, 그래도 신혼방만큼은 본인의 취향대로 꾸미고 싶은 게 예비 신부의 마음입니다.
▶ 인터뷰 : 원영지 / 예비 신혼부부
- "가을에 맞게 따뜻하면서 편안한 느낌이고 또 아직 제가 젊다 보니 젊은 감각이 너무 좋아요. 또 제 침실에 맞게끔 알맞게 예쁘게 연출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올가을 신혼가구의 특징은 자연스러움.
가구업체들은 가구 재질에서 최대한 원목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색상은 갈색 같은 차분한 계통의 주색에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넣은 제품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희진 / 한샘 인테리어 매니저
- "침실은 편안한 우드칼라를 제안하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위해 포인트 칼라를 그린이나 레드로 적절하게 사용해서 신혼부부만의 개성 있는 침실을 꾸미는 게 좋습니다."
디자인은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가구의 특성상 질리지 않는 모던한 스타일이 인기가 많습니다.
또 신혼부부들은 대부분 소형주택에서 살림을 시작하기 때문에 작은 실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가구 크기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인터뷰 : 원정민 / 에넥스 논현직매장 매니저
- "신혼부부들은 소형주택에서 많이 출발하잖아요. 그래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제품을 많이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할 날을 앞둔 신혼부부들은 벌써 둘 만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가구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