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잠정 합의안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3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하게 됩니다.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가 21차 교섭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전부터 본교섭을 가진 현대차 노사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간 끝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9만3천원 인상과
성과급 300%에 격려금 700만원 지급, 근속수당 5천원 인상과 제도개선 통합수당 천800원 등에 합의했습니다.
또 무분규 타결 시 주식 35주 지급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사측이 제시한 추가 제시안보다 기본급과 주식 등이 추가된 안입니다.
최대 난제로 꼽혔던 타임오프도 노사가 법정 기준을 따르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장규호 / 현대차노조 공보부장
- "산 넘어 산이었던 올해 임단협 교섭을 정말 어렵고 힘들게 최선의 안으로 잠정합의를 한 만큼, 조합원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하면서, 노조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정했던 4시간 부분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조는 내일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통과 여부를 물을 계획이어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